"MZ인재 모셔라"… BBQ·이디야·hy 신입초봉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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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인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업계가 신입사원 초봉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올해 신입사원 초봉을 인상했다"며 "오는 6월 이후, 두자릿수 규모로 신입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 초 제너시스BBQ의 파격적인 신입사원 연봉 인상 제안이 좋은 반응을 얻자, 업계 전반에 신입사원 처우 개선 움직임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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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연 2회 연봉인상체제 적용
GS25는 'MZ면접관제도' 운영
MZ인재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유통업계가 신입사원 초봉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제너시스 BBQ그룹을 시작으로 이디야커피와 hy(옛 한국야쿠르트) 등도 이 같은 추세에 동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올해 신입 초봉을 상향조정했다. 상향조정한 초봉은 올해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인 신입사원 공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올해 신입사원 초봉을 인상했다"며 "오는 6월 이후, 두자릿수 규모로 신입 공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혼 임직원에게는 매월 가족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임직원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생계에 도움이 되고자 가족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이디야커피는 설명했다.
hy는 회사의 급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금협상 시 고연차 직원들 대비 높은 인상비율을 저연차 직원들에게 적용하도록 자체 임금체계를 손봤다.
티몬은 최대 연 2회 연봉인상이 가능하게 인사고과 평가체계를 바꿔 올해 상반기부터 적용하고 있다. 연 1회 평가를 받았던 기존 평가체계를 반기, 분기에도 평가가 가능한 '레벨제'로 바꿨고, 이에 따라 직원들은 최대 연 2회 연봉을 인상할 수 있게 됐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이는 올 초 제너시스BBQ의 파격적인 신입사원 연봉 인상 제안이 좋은 반응을 얻자, 업계 전반에 신입사원 처우 개선 움직임이 번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너시스BBQ의 경우 올해부터 3400만원이던 대졸 신입사원 연봉을 4540만원으로 33.5% 올렸고, 지난달 신입 공채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2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이처럼 단기간 내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는 게 BBQ의 설명이다. 최고의 대우로 젊고 참신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최대·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한다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신(新)인재경영'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봉 인상 외에도 새로운 면접제도를 도입해 우수 MZ세대 인재를 영입하는 기업도 있다. GS25는 신입사원 공개 채용면접에 MZ세대 구성원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MZ면접관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젊고 우수한 인재를 최대한 유치하는 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이라면서 "이에 기업들이 그동안 강조해 왔던 사원 복지에 더해 신입 초봉을 올리고, 저연차 직원들의 임금 인상률을 높이거나 연봉인상 빈도를 높이는 등의 초강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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