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수단 '유혈 충돌' 재차 중재…군벌 지도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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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사흘째 군벌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재차 휴전을 촉구하며 직접 대화에 나섰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수단의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지도자와 각각 통화해 "휴전의 시급을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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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수단에서 사흘째 군벌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재차 휴전을 촉구하며 직접 대화에 나섰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수단의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지도자와 각각 통화해 "휴전의 시급을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휴전으로 "충돌로 영향을 받은 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가족들의 재회가 가능해질 것"이며, 수도 하르툼에 있는 국제기구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한 수많은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치는 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블링컨 장관이 각각 통화한 상대는 정부군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신속지원군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 두명이다.
다갈로 장군은 이날 트위터로 블링컨 장관과 통화에서 '긴급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추가 통화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며 수단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며 2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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