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블랙핑크·뉴진스♥” K컬처에 빠진 ‘가오갤’ 첫 월드투어로 韓 픽했다[종합]

배효주 2023. 4.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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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 감독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2014년 시작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3편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월드 투어 첫 장소로 한국을 '픽' 한 '가오갤' 크루들은 입을 모아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5월 3일 개봉하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인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내한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주역들이 함께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4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에 온 것은 처음이라 정말 흥분된다"며 "한국영화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고장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월드투어 첫 번째 행선지가 한국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 저의 마지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기 때문"이라면서 "영화 '기생충'과 '마더'를 정말 좋아한다. 이 밖에도 영감을 받은 한국영화가 정말 많은데,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는 '악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도 귀띔했다.

크리스 프랫 또한 "한국에서 '가오갤' 월드 투어를 시작하게 돼 기쁘다. 한국은 시작을 알리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면서 "여러 문화의 중심지가 바로 한국이다. K팝을 좋아한다. 특히 블랙핑크와 뉴진스를 정말 좋아한다"고 K팝 팬임을 밝혔다.

카렌 길런 역시 "오늘 아침에도 블랙핑크와 BTS의 노래를 들으면서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내한 기간 중에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팬심을 드러냈다.

2014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2017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를 거쳐, 이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서 그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크리스 프랫은 "영원할 줄 알았는데, 영원한 건 없어 씁쓸하다"며 마지막 시리즈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역할 덕분에 저의 커리어도 변했지만, 여러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그 모든 순간을 아끼며, 이 영화에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지난 10년 간 정말 열심히 했다. 그 덕분에 정상에 도착해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누리게 됐다.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카렌 길런은 "캐릭터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떠나보내고 싶지가 않다. 씁쓸하면서도, 아쉬우면서도, 또 '잘했다' 싶은 마음이 든다"고 말했고, 폼 클레멘티에프는 "이 영화의 일원이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하며 저의 인생이 변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를 통해 브래들리 쿠퍼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로켓 라쿤의 전사가 공개된다.

제임스 건 감독은 "로켓은 분노에 가득찬 작은 존재이자 전형적인 '아싸' 캐릭터다. 그래서 로켓을 사랑한다"면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로켓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렇기 때문에 슬픔을 가득 갖고 있는 캐릭터인 로켓의 시작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의 분노와 화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이고, 로켓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명곡으로 구성된 사운드트랙이다.

이에 제임스 건 감독은 "무엇보다 OST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사운드트랙에 대한 기대 수준이 너무나 높기 때문에, 그걸 맞추는 것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는 7~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다양한 음악이 들어가있다"면서 "역대급 사운드트랙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출연진들은 입을 모아 라디오헤드의 'Creep'을 본인들의 '최애 OST'로 꼽아 기대를 높였다. 5월 3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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