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최다 구매는 3040세대…외식업도 전처리 식자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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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세로 떠오른 가정간편식(HMR)이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30~40대를 중심으로 밀키트를 이용한 집밥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동시에 외식 업체들도 전처리된 가공 식재료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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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로 집밥 즐기려는 3040세대 주 고객층으로
실제로 판매량 순위 내 한식 등 일상식 상위권 차지
외식업계도 전처리된 가공 식재료 활용 움직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대세로 떠오른 가정간편식(HMR)이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30~40대를 중심으로 밀키트를 이용한 집밥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동시에 외식 업체들도 전처리된 가공 식재료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통해 밀키트 수요와 소비패턴을 분석한 ‘2022 밀키트 시장 트렌드’를 공개하고 30~40대 고객들의 밀키트 구매 빈도가 가장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령대별 밀키트 구매 비율을 살펴보면 35~44세(29.2%), 25~34세(27.9%), 45~54세(20.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35~44세는 2021년 21.5%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8% 높아졌다.
최근 밀키트가 집밥 메뉴들까지 속속 제품화하면서 30~40대들도 내식으로 밀키트 소비를 늘려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고물가로 별도의 식재료 구매 없이 2인 구성으로 포장된 밀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판매량 상위 10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찌개와 전골, 탕과 같은 집에서 자주 해먹는 일상 한식 밀키트로 집계됐다. 특히 ‘햄가득 부대전골’, ‘우삼겹 순두부찌개’, ‘서울식 불고기 전골’, ‘고깃집 된장찌개’와 같이 주로 해먹는 음식으로 인식되는 일상식 메뉴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팬데믹 이전까지 홈파티에 어울리는 외식 메뉴들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던 것과 달리 팬데믹 이후 내식이 활발해지며 밀키트의 용도가 일상식까지 넓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식 시장에서도 밀키트와 같은 형태의 전처리 가공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단 내식에서뿐 아니라 외식업체들도 밀키트의 적절한 활용법에 대한 고민을 잇고 있는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외식업체의 전처리 가공 식재료 비율은 2019년 25.6%에서 2021년 42.3%로 늘었다. 외식업계의 간편 식자재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며 전처리 된 신선 식재료를 이용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 업체들을 비롯해 주로 학교, 군대 등 단체 급식 시설에 납품하는 식자재 유통업체들 또한 최근 중소 외식 업계를 신규 수익원 발굴 대상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밀키트 구매 연령대가 외식보다 내식을 선호하는 30~40대로 변화하고 일상 한식 밀키트가 판매량 상위 제품으로 올라서며 밀키트가 더욱 대중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외식업계에서도 전처리 식자재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내식뿐 아니라 외식에서도 밀키트의 장점을 살려 판매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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