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폭탄 제조"‥G7 회담 경호 '비상'
[정오뉴스]
◀ 앵커 ▶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폭발물을 던진 테러범은 집 안에서 직접 폭탄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7 히로시마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구멍 뚫린 경호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시다 총리를 향해 폭발물을 던진 용의자 기무라 류지의 집 안에선 화약과 파이프가 발견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테러범이 집에서 직접 사제 폭탄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현지 경찰은 테러범이 2개의 폭발물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지만, 마이니치 신문은 테러범이 들고 있던 가방 안에 훨씬 많은 파이프 폭탄이 들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의 가방엔 라이터와 함께 약 13센티미터 길이의 흉기도 발견돼, 현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기시다 총리를 습격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테러범 기무라는 검찰로 송치됐지만, 사건 직후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수사당국은 아직까지도 범행 동기를 알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경찰이 군중들의 소지품 검사도 하지 않고, 수상한 인물에 대한 경계 활동에도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G7 정상회담 요인 경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일본 관방장관] "정부로서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G7 히로시마 정상회담이 되도록, 관계기관이 하나가 되어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사회에 불만을 가진 개인이 언제든 테러범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공포에 일본 전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 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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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준 기자(yj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75141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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