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수내교 등 4개 교량 보행로 전면 재시공

유영수 기자 2023. 4. 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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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계기로, 다른 4개 교량의 보행로가 재시공됩니다.

시는 이번 사고 직후 지난 6일부터 보행로 처짐 등 시민들의 민원신고가 많았던 해당 교량들에 대해 긴급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시는 나머지 탄천 14개 교량에 대해서도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 또는 재시공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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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를 계기로, 다른 4개 교량의 보행로가 재시공됩니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불량과 미흡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가 보행로를 재시공하기로 결정한 다리는 수내교와 금곡교, 궁내교와 불정교 등 4개입니다.

교량 보행로를 철거하고, 완전히 다시 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늘(18일) 오전 시청에서 '탄천 교량 정밀 안전진단' 중간 결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는 이번 사고 직후 지난 6일부터 보행로 처짐 등 시민들의 민원신고가 많았던 해당 교량들에 대해 긴급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했습니다.

안전진단 결과, 불정교와 수내교, 금곡교의 보도부가 많이 쳐져 안전 등급이 E등급, 즉 불량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궁내교 보도부도 다른 3개 교량보다는 처짐이 덜 하지만 D등급, 즉 미흡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다리는 캔틸레버 형식의 보도교로, 한쪽 면은 교량에 붙어 있으나 반대쪽 면은 공중에 떠 있는 형태의 교량입니다.

신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보강보다는 전면 재시공을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나머지 탄천 14개 교량에 대해서도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보강, 또는 재시공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성남시는 이밖에 관내 나머지 192개 교량 중 정자교와 유사한 공법으로 시공된 32개에 대해서도 정밀 안전진단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유영수 기자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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