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해킹조직 '라자루스' 국내 언론사 등 61개 기관 노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공격 사건을 수사해왔는데,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인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
[박현준/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장 :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인 것으로 알려진 일명 라자루스 조직의 소행으로 규명하였습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방식과 해킹 인프라 구축 방법, 악성코드 설치 및 유포 방식 등이 기존 방식과 일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금융보안인증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 해킹 공격 사건을 수사해왔는데,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인 해킹 조직 '라자루스'의 소행으로 확인됐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인 것으로 알려진 일명 '라자루스' 해킹 조직.
라자루스는 지난 2014년 미국 소니픽쳐스 해킹 사건 등에 연루돼 우리 정부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 라자루스가 국내 금융보안 소프트웨어의 취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언론사 등 61개 기관을 악성코드 유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박현준/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장 : 북한 정찰총국이 배후인 것으로 알려진 일명 라자루스 조직의 소행으로 규명하였습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방식과 해킹 인프라 구축 방법, 악성코드 설치 및 유포 방식 등이 기존 방식과 일치….]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21년 4월, 국내 유명 금융보안인증 업체를 해킹해 소프트웨어의 약점을 찾아내는 등 공격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홈페이지를 해킹해 접속하면 자동으로 악성코드가 설치되는 워터링홀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피해를 본 곳은 국내 언론사 8개를 포함해 총 61곳, 감염된 PC는 확인된 것만 207대입니다.
앞서 경찰과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은 지난달 30일 관련 보안 취약점을 공개하며 해당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약 80% 수준이라 여전히 일부 사용자는 해킹 위협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나 유사 해킹 시도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윤태호)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혼자 자취' 여성 원룸 노렸다…창문 열고 뚫어져라 '소름'
- "어머니가 통장 관리해 전재산 탕진"…심형탁, 제2의 박수홍 사태 피해자였다
- 제주서 주둥이 잘린 돌고래…관광 선박에 포위도 당한다
- "퍼스널 컬러? 색종이 대라"…청년들이 빠진 '거지방'
- '동상이몽2' 유세윤 "아내와 각방…반려견과 함께 자는 것 불편해 결정"
-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정상 밟은 첫 카타르 여성…알고 보니
- "돈 가져라, 그 사진만 돌려달라"…마포에 간절한 전단지
- 논쟁거리 된 회식 문화…MZ는 "그럼 야근수당 주나요?"
- "제로는 안 찌겠지?" 믿고 마신 소주, 열량 확인해보니
- 또 숨진 전세 사기 피해자…정부 대책에도 고통은 계속 (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