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드림' 박서준 "아이유와 티키타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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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박서준이 아이유와의 첫 호흡에 만족을 표했다.
박서준은 1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에서 아이유 씨는 제 기대보다 더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줬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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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드림' 박서준이 아이유와의 첫 호흡에 만족을 표했다.
박서준은 18일 오전 스포츠조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에서 아이유 씨는 제 기대보다 더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줬다"라고 했다.
박서준은 극 중 열정리스 PD 소민 역을 맡은 아이유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홍대는 항상 소민에게 투덜거리면서 짜증도 내고 많이 혼났던 거 같다(웃음)"며 "소민이라는 캐릭터는 대사도 그렇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명확하지 않나. 그래서 저의 액션보다는 리액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풋살장에서 촬영한 신은 폭염일 때 찍어서 날씨 영향을 많이 받게 됐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느낌대로 대사를 말맛나게 잘 살리고 싶었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며 "반면 아이유 씨는 제가 생각한 것 그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박서준은 '드림' 연출을 맡은 이병헌 감독을 향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항상 제 작품에 대한 만족도라고 하면, 그리 높지 않았던 거 같다. 부족한 면이 많이 보이고,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됐다"며 "이번에 이병헌 감독님과 처음 작업을 하게 됐는데, 촬영 전부터 설레었고 개인적으로 시간을 가지면서 많이 가까워졌다. 특히 '드림'은 감독님의 디렉션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템포와 리듬에 잘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첫 테이크를 찍고 나서 조금씩 수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하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이지은)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 그린 코미디다. 누적 관객수 1600만 이상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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