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금감원, SM 본사 압수수색…인수 과정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본사 압수수색 이어 SM 본사도 수사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SM 빌딩 ⓒ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제기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에 이어 SM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성동구 SM 본사에 수사 인력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2월 하이브가 제기한 '특정 세력이 SM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정황이 있다'는 진정을 접수해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특사경은 지난 6일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한편 금감원은 이 사건을 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서울남부지검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을 토대로 시세조종 의혹 정황을 보다 세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