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억 국고 편취'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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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방파제 사업' 공사비를 부풀려 국가 예산 34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등 8명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가거도항 태풍피해 복구공사 비용을 꾸며내 347억 원을 빼돌리고, 계약 담당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삼성물산 고문 A 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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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방파제 사업' 공사비를 부풀려 국가 예산 34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삼성물산 전·현직 임직원 등 8명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가거도항 태풍피해 복구공사 비용을 꾸며내 347억 원을 빼돌리고, 계약 담당 공무원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삼성물산 고문 A 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삼성물산과 설계감리회사의 전·현직 임직원인 이들은 지난 2013년 1월 해양수산부 산하 목포해양수산청이 발주한 가거도항 태풍 피해 복구공사를 수주한 뒤 견적서를 부풀려 사업액 34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설계서의 공사비 산출 내역에 따라 공사금액이 결정된다는 점을 악용해 작업 일수와 표준품셈 등을 부풀려 공사금액을 190억 원에서 347억 원으로 늘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삼성물산이 앞서 진행하던 공사에서 발생한 손해를 추가 공사를 통해 만회하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말과 지난 2월에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일부 인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도주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기각됐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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