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꼴찌 VS 투수 꼴찌' KIA와 롯데의 모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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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기묘한 맞대결을 시작한다.
KIA와 롯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시즌 첫 삼연전을 펼친다.
18일 선발투수로 KIA는 앤더슨 롯데는 박세웅을 예고했다.
재미있게도 KIA는 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이고 롯데는 투수력이 가장 부족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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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기묘한 맞대결을 시작한다.
KIA와 롯데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시즌 첫 삼연전을 펼친다. 18일 선발투수로 KIA는 앤더슨 롯데는 박세웅을 예고했다.
재미있게도 KIA는 리그에서 공격력이 가장 떨어지는 팀이고 롯데는 투수력이 가장 부족한 팀이다.
KIA는 6경기 중 겨우 1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현재 4연패에 빠졌으며 연패 동안 총득점은 5점에 불과하다. 부진의 이유는 처참한 공격력 때문이다. 팀 타율 .238, 출루율 .310, 장타율 .298로 모두 리그 최하위로 쳐졌다. 가장 큰 문제는 장타력이다. 현재 KIA가 기록 중인 장타율 .298은 KBO리그 역사상 가장 낮은 수치다.
장타력이 떨어지는 팀은 발야구를 통해 약점을 극복하기도 하지만 KIA는 도루 역시 6개로 롯데, KT와 함께 공동 최하위다. 팀 병살타 역시 13회로 가장 많다. KIA는 출루율이 가장 낮아 병살 기회 역시 93회로 제일 낮지만, 병살타는 가장 많이 치는 기묘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는 리그 출루율 1위이며 병살 기회 역시 1위 팀인 LG가 최다 병살타 2위에 올라 있는 것과 대비된다.
롯데는 지난주 3승 3패를 거두었다. 5할 승률을 이루긴 했으나 39득점 47실점으로 득실 마진은 좋지 못했다. 팀 평균자책점 6.47로 리그에서 압도적 꼴찌이며(9위 삼성 5.34),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역시 5.07로 리그에서 가장 나쁘다. 작년 롯데는 리그에서 가장 적은 피홈런을 허용한 팀이었지만 올 시즌 롯데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을 내줬다.(12경기 11피홈런)
무엇보다 불펜 평균자책점은 8.10으로 기록적인 수치다. 롯데의 구원진은 12경기 만에 3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세이브 성공률은 50%밖에 되지 않는다.
야수들도 투수를 도와주지 못한다. 롯데의 수비 효율(DER)은 .647, 외야 타구 처리율 37.6% 모두 리그 최하위다. 도루저지율 역시 .235로 9위에 머물러있다.
아무것도 뚫지 못하는 창과 아무것도 막지 못하는 방패. KIA와 롯데의 현주소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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