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제품 공공구매' 118조9000억…"4년 연속 100조대"

배민욱 기자 2023. 4. 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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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4년 연속 100조원을 돌파했다.

중기부가 산정하는 별도 기준(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85% 이상이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3000억원 이상)에 의한 구매 우수기관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어촌어항공단, 서울교통공사 등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공기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올해도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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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참여 중소기업 11만8000곳…18.1%↑
올해 중기제품 구매목표액 118.4조원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4년 연속 100조원을 돌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2023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계획(안)'이 심의·의결된 후 이같이 밝혔다.

관련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를 이행해야 하는 공공기관인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 856개 기관이다. 이들의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은 118조9000억원이었다. 2019년 105조원, 2020년 116조3000억원, 2021년 119조7000억원으로 4년 연속 100조원을 넘어섰다.

공공구매 참여 중소기업들의 수는 2021년보다 18.1% 증가한 약 11만7577개사다. 공공기관들이 코로나19 이후 판로확보가 필요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술개발제품과 여성·장애인 기업제품 구매도 2021년도와 비교해 늘었다. 중소기업들의 R&D(연구개발) 촉진과 사회적 약자 기업의 판로지원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가 산정하는 별도 기준(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85% 이상이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3000억원 이상)에 의한 구매 우수기관은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어촌어항공단, 서울교통공사 등이다. 이들 기관 중 대구광역시교육청과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이 2021년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중기부는 실적이 우수한 기관들을 연말에 개최하는 '2023년 공공구매촉진대회'에 우수성과기관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들이 중기부에 제출한 올해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액은 총 118조4000억원이다. 기관 전체 구매액의 75% 수준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공구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공공기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올해도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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