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D-1’ 창원 시내버스 막판 협상…시, 비상수송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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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에서 합의를 못하면 19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18일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인다.
이날 창원시와 창원 시내버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과 이날 오후 3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부터 7차례에 걸쳐 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임금 등에서 이견으로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지난 3일 경남지방노동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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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렬 시 19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 임금·단체협상에서 합의를 못하면 19일 총파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18일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인다.
이날 창원시와 창원 시내버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사측과 이날 오후 3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갖는다.
이날까지 양 측의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노조는 19일 총파업에 들어가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다.
창원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부터 7차례에 걸쳐 사측과 협상을 벌였지만 임금 등에서 이견으로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지난 3일 경남지방노동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쟁의조정 신청에는 창원지역 9개 업체 모두가 참여했다. 협상 결렬 시 9개 업체 버스 724대가 멈춘다. 노조는 지난 11일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과반의 찬성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는 임금 7.4% 인상, 정년 62세에서 65세로 연장, 휴가비 인상, 휴식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수용하기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사측에서는 이용객과 생산량 등이 창원보다 많은 서울·부산 등 타지역에서도 올해 임금을 3.5% 인상으로 합의를 봤는데 7.4% 인상은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창원시는 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오전 6시부터 전세버스 142대, 공용버스 10대를 투입한다. 또 임차택시 800대를 오전 6시30분~9시, 오후 5시~7시30분 두차례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창원시의 임시 교통수단은 기존 시내버스 수에 크게 못미쳐 출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마지막 협상에서 양측의 의견이 좁혀져 합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파업에 들어갈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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