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43골→공동 6위' 손흥민, 데포 기록에 입맞춤 "더 높게 올라가고 싶어"

박지원 기자 2023. 4.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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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구단 역대 득점 6위에 올랐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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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구단 역대 득점 6위에 올랐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클레망 랑글레의 로빙 패스가 이반 페리시치에게 연결됐다. 이후 페리시치가 컷백을 내줬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본인의 EPL 101호골이었으며 올 시즌 리그 8번째 득점이었다.

더불어 토트넘 구단 득점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서게 됐다. 차례대로 해리 케인(428경기 273골), 지미 그리브스(379경기 266골), 바비 스미스(317경기 208골), 마틴 치버스(367경기 174골), 클리프 존스(378경기 159골), 저메인 데포(363경기 143골), 손흥민(365경기 143골) 순이었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을 통해 데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토트넘은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기록을 조명하면서 "143-쏘니는 이제 토트넘 역대 득점에서 데포와 동률을 이뤘다"라고 작성했다. 더불어 "역대 5위 존스는 손흥민의 다음 가시권에 들어있다"라며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인터뷰를 전했다. 손흥민은 "나는 아직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더 많은 득점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조금 더 높은 곳(득점 랭킹)으로 올라서고 싶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오랜 기간 토트넘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분명히 나는 득점 기록에 얽매이지 않았고, 단지 팀을 돕고 싶을 뿐이다. 토트넘 전설이자 많은 골을 넣었던 데포와 비교되는 것은 큰 영광이다. 나는 이 득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제 1골만 더 추가하면 데포를 넘어 단독 6위가 된다. 더불어 가시권인 존스까지 몇 골 안 남았기에 머지않아 5위까지 올라설 수 있을 거로 기대된다.

[토트넘 역대 득점 TOP6, 구단 공홈 기준]

1위 해리 케인(2011~) - 428경기 273골

2위 지미 그리브스(1961~70) - 379경기 266골

3위 바비 스미스(1955~64) - 317경기 208골

4위 마틴 치버스(1968~76) - 367경기 174골

5위 클리프 존스(1958~68) - 378경기 159골

6위 손흥민(2015~) - 365경기 143골 / 저메인 데포(2004~2014) - 363경기 143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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