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청 사실이면 사과할지 질문에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

권준기 2023. 4.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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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한국에 대한 도·감청 의혹과 관련한 문건이 조작됐다는 한미 양국 평가의 근거를 묻자 문건의 유효성을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문서 조작에 동의했다는데 위조의 증거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특정 문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현재 문서가 추가로 조작됐는지 파악하기 위해 평가·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도청이 사실이면 사과할 것인지 묻자 우리는 한국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오스틴 국방장관이 밝힌 대로 한국에 대한 약속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유출자가 한미관계를 훼손할 의도가 있다고 보는지 묻자 개인 의도에 대해서는 말할 게 없고 수사 중인 법무부에 문의하라고 답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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