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수입량 2년 연속 감소, 수입액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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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수입량이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022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천105만 톤 규모로, 2021년 1천115만 톤 대비 10만 톤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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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47%), 브라질(29%), 미국(17%) 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수입량이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022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 승인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천105만 톤 규모로, 2021년 1천115만 톤 대비 10만 톤가량 감소했다. 수입금액은 42억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센터장 김기철)는 코로나19와 러·우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제 곡물 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사료용이 85%(940만 톤), 식품용이 15%(165.3만 톤)를 차지했으며,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88만3천 톤으로 전체 식품용·사료용 GMO 수입 승인량 중 89.4%를 차지했다. 식품용 유전자변형 대두는 99만4천 톤으로 9%를 차지했다.
수입국가 별로는 아르헨티나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522만 톤(47%), 이어 브라질 275만 톤(29%), 미국 192만7천 톤(17%) 순이었다.
미국은 전년대비 절반 가까이 대(對)한국 수출량이 감소했는데, 이는 기후 이상으로 인한 미국 농산물의 품질 저하로 아르헨티나 등 남미로 교역 대상이 변화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시험·연구 목적으로 수입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7천646건으로 2021년보다 111건이 감소했으나, 2019년 이후로 연평균 7천 건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 반출된 유전자변형생물체 통보 건수는 267건이며, 대부분 시험·연구용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2008년 유전자변형생물체법 시행 이후 국내에서 위해성 심사를 신청한 유전자변형농산물은 단 한 차례도 없었으나, 농산물은 아니지만, 유전자변형 들잔디가 유일하게 재배를 전제로 위해성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산업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2021년 위해성 심사 간소화 도입 이후, 유전자변형 옥수수 90건이 산업용으로 위해성 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5건이 위해성 심사를 받아 1건의 미생물이 이용승인을 받았다.
생명연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격년으로 실시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 현황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만 19세~64세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9일까지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인식 및 태도, 법·제도 인지도, 정보 접촉 실태 등을 묻는 설문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인지도는 2020년 조사 대비 2.3%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새롭게 추가된 국내외 유통 중인 유전자변형 식품 중 구매의향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구매 의사를 밝힌 식품은 콩(42.3%), 옥수수(41.5%), 토마토(40.5%) 순으로 나타났으며, 구매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식품은 도미(39.6%), 연어(31%), 파파야(30%) 순이었다.
자료는 바이오안전성포털사이트(www.biosafet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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