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에게 2억 빌리고 잠적한 30대가 붙잡힌 곳은?

김혜인 기자 2023. 4. 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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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2개월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만난 여성들로부터 수 개월 간 돈을 빌린 뒤 잠적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여성들에게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A(31)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SNS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여성 8명으로부터 2억 2000여 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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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NS서 만난 여성들에게 "외제차 구매비용 빌려주면 곧 갚겠다"고 한 뒤 잠적
전남 영암 F1 경기장서 경기 관람하다 경찰에 붙잡혀…광주서부경찰서 구속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출소 2개월 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만난 여성들로부터 수 개월 간 돈을 빌린 뒤 잠적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여성들에게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A(31)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SNS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여성 8명으로부터 2억 2000여 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사업 자금에 투자해달라", "외제차량 구매 비용을 빌려주면 곧바로 갚겠다"며 돈을 빌린 뒤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잠복 끝에 지난 15일 전남 영암 F1경기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A씨를 붙잡았다.

비슷한 전과로 복역한 A씨는 지난 10월 출소한 뒤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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