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5년 만에 실손보험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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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을 놓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생명보험사는 흑자전환을 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총 1조5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 적자의 대부분은 손해보험사의 계약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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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손해율 악화 요인 분석 관리할 것"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작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을 놓고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생명보험사는 흑자전환을 했지만, 손해보험사는 조 단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3천565만 건으로 전년 말(3천550만 건)보다 15만 건(+0.4%) 늘어났다. 보험료 수익도 같은 기간 13.3% 늘어난 13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 적자 규모는 총 1조5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손보험 적자의 대부분은 손해보험사의 계약에서 나왔다. 손해보험사 손익은 1조5천892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지난해 592억원 흑자를 거뒀다.
생·손보 통틀어 실손보험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최근 5년 사이에 처음 있는 일이다.
실손보험 실적 희비는 손해율 관리가 갈랐다. 생명보험사의 경과 손해율은 전년 대비 9.3%포인트(p) 감소한 84.7%로 나타났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은 12.4%p 감소한 104.8%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사는 실손보험 가입자들에게 보험료 100원을 받고 104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발생손해액에 비해 보험료 수익 증가로 실손보험 손익과 손해율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손해율 악화 요인 등을 분석 관리해 실손보험이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손보험은 피보험자가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이다. 국민건강보험의 보완형으로 도입돼 국민의 사적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판매 시기와 보장구조에 따라 1세대(구실손),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 4세대 신손으로 나뉜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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