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시간조작 직접 해볼까"…중앙과학관, 영화&과학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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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영화&과학 특별전: 시공간으로 떠나는 영화여행'을 4월18일부터 7월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대중에게 익숙하고 재미있는 소재인 영화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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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화 통해 시공간에 대한 과학적 원리 이해·체험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은 '영화&과학 특별전: 시공간으로 떠나는 영화여행'을 4월18일부터 7월2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대중에게 익숙하고 재미있는 소재인 영화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시간과 공간의 과학', '영화로 보는 시공간', '영화 속 시공간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시간과 공간의 과학'은 시간·공간·시공간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소장품과 체험품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을 측정하기 위한 기준 및 도구의 발달사를 배우고 시간과 길이의 상대성을 체험할 수 있다. 시공간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이해하고 빛의 휘어짐이나 중력렌즈 현상 등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로 보는 시공간'에서는 블랙홀, 웜홀, 양자얽힘 등 다양한 과학적 개념이 영화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간 멈춤, 시간 여행, 순간 이동 등 영화적 상상력이 과학적 사실에 얼마나 기초하고 차이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영화 영상 및 과학콘텐츠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디즈니코리아 등의 협조를 받아 제작됐다.
'영화 속 시공간 체험'은 시공간에 대한 영화의 상상력을 실제로 구현하는 다양한 촬영기법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사용되어 큰 인기를 얻은 '타임 슬라이스', 영화 닥터스트레인지에서 등장한 '포털 만들기', 시간조작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딜레이 미러'와 '인버전 미러'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특별전과 연계해 시공간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줄 전문가 특강(3회)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스페셜 도슨트 프로그램(9회)도 운영된다.
전문가 특강은 건국대 이종필 교수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적 원리'(4월29일), 고등과학원 박권 교수의 '믿기 힘든 양자: 슈뢰딩거 고양이, 양자얽힘, 그리고 양자텔레포테이션'(5월27일), 한국천문연구원 정태현 박사의 '전파망원경으로 블랙홀 사진찍기'(6월27일)로 구성된다.
스페셜 도슨트 프로그램은 전문 배우가 영화 속 괴짜 박사로 분장하고 진행하는 상황극 형태의 전시해설로,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에서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영화와 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를 융합시켜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과학적 이해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간과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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