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는 넌 손흥민을 몰라, 가까이서 본 내가 말해줄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우리는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경기장에서 혹은 TV 중계로 경험한 손흥민. 화려한 스타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손흥민의 진정한 모습은 경기장 밖에서의 모습이다. 손흥민과 함께하는 모든 동료들이 그를 사랑하는 이유다.
밖에서 보면 절대로 보지 못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오랜 기간 옆에서 가까이 지켜본 동료가 진심을 다해 설명했다. 그는 토트넘의 캡틴 위고 요리스다. 2012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요리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의 모든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동료다.
요리스는 영국의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의 진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손흥민의 EPL 통산 100골 돌파를 축하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이 EPL 100골을 넣었다. 그의 명성, 그의 기록, 토트넘에서의 중요성 등을 차곡차곡 쌓았다. 해가 갈수록 손흥민은 다른 수준에 도달했고, 오늘날 그는 최고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아마도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요리스가 진짜 공개하고 싶었던 것은 축구선수 손흥민이 아니라 '인간' 손흥민이었다.
그는 "솔직히 손흥민은 변하지 않는 사람이다.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갔지만, 손흥민의 열정, 긍정 에너지 등은 변하지 않았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손흥민을 잘 모른다. 우리는 매일 손흥민과 함께 이곳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손흥민을 더 깊이 알고 있다. 손흥민은 같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 2015년 손흥민이 왔고, 지금 골, 기록만 다를 뿐 인간 손흥민은 다를 게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리스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인간적인 측면이다. 손흥민과 함께 있는 것은 기쁨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같은 의지를 가지고 있고, 나는 그의 한계를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가까이 지켜본 또 다른 이도 거들었다. 바로 벤 데이비스다. 그는 2014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고, 손흥민의 모든 것을 경험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을 처음 봤을 때부터 그의 놀라운 기술을 알아봤다. 훈련에서. 그것도 양발 모두다. 양발 모두 파워와 정확성이 들어 있었다"라고 기억했다.
이어 그 역시 손흥민의 인간적 측면에 중점을 뒀다.
데이비스는 "손흥민이 처음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와 지금, 여전히 똑같다. 에너지가 넘친다.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다. 이런 손흥민의 발전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솔직히 골 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손흥민은 골이 없이도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경기에 헌신하고, 이런 모습을 유지하고, 팀에 효과적으로 도움을 주는 선수, 그래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특별한 선수"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스는 "당신은 밖에서 많은 훌륭한 윙어들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손흥민의 헌신에 근접한 선수는 많지 않다. 토트넘에 매우 거대한 힘"이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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