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돈봉투 의혹 사과에도 "송영길, 즉시 귀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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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사과한 것을 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 없이는 이 대표의 사과도 면피용일 뿐"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뒤늦은 사과가 면피용에 그치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수사 협조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그 첫번째가 송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먼저 조사를 받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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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5일만 겨우 사과…증거 명확해"
"행동 뒤따르지 않는 사과는 사기일 뿐"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 사과한 것을 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 없이는 이 대표의 사과도 면피용일 뿐"이라고 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17일 이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진 지 5일 만에야 겨우 사과했다"며 "정치보복, 기획수사를 주장하기에 쏟아지는 구체적인 정황과 구태의 증거가 너무나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뒤늦은 사과가 면피용에 그치지 않으려면 적극적인 수사 협조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며 "그 첫번째가 송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먼저 조사를 받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민주당을 살리고 정치인으로서 바로 서기 위해서는 송 전 대표 스스로 진실을 밝혀 국민께 진상을 소상히 알리는 것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지키는 길"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원내대변인 또한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사과'는 그저 '사기'일 뿐"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장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검찰은 '소설출판사'가 됐고 검사들은 '신춘문예' 작가가 됐다"며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말한 정치소설은 그 후에 하나같이 압수수색 영장이나 구속영장 그리고 공소장의 범죄사실이 됐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수사는 '정치 수사'가 아니라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 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을 향해 "제발 '더불어사기당'까지는 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비리 정치인 수사와 정치수사를 구분 못하는 망상에서 벗어나라"고 맹공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송 전 민주당 대표와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검찰수사를 정치수사라고 공세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건 정치수사가 아니라 비리 정치인에 대한 수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돈봉투 살포 의혹 닷새 만에 대국민 사과와 송 전 대표의 조기귀국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민주당의 언행을 떠올려보면 진정성이 심히 의심된다"고 했다.
김석기 의원은 "민주당은 도무지 반성을 안하는 정당"이라며 "이 대표는 본인 관련 각종 범죄행위가 나올 때마다 검찰이 조작한다며 뻔뻔하게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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