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사진 보내면 용돈 줄게”…미성년자 성 착취한 현역 군의관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4. 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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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른 현역 군의관이 적발됐다.

피의자는 용돈을 주겠다며 10대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신체 노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학생 B양 등 미성년자 3명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접근해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용돈을 줄 테니 신체 부위를 노출한 사진과 영상을 보내달라"고 했고 피해자가 이를 전송하면 돈을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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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시작되자 보유한 성 착취물 삭제…혐의 일부 부인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성 착취 범죄 엄벌 촉구 기자회견 ⓒ 연합뉴스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착취 범죄를 저지른 현역 군의관이 적발됐다. 피의자는 용돈을 주겠다며 10대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신체 노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육군부대 군의관인 30대 남성 A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학생 B양 등 미성년자 3명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접근해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용돈을 줄 테니 신체 부위를 노출한 사진과 영상을 보내달라"고 했고 피해자가 이를 전송하면 돈을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측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보유하고 있던 성 착취물을 삭제하고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계좌 추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그를 검찰에 넘겼다. 현재 A씨의 사건은 춘천지검으로 송치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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