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혼절’ 김포골드라인… 일주일만에 혼잡 완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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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 김포시가 출퇴근 시간 극심한 과밀 탑승으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 문제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문제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해 예비비 3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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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전세버스 ‘5분 배차’
수요응답형버스도 30대 추가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경기도와 경기 김포시가 출퇴근 시간 극심한 과밀 탑승으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 문제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했다. 최대 289%에 달하는 혼잡률(수송 정원 대비 인원)을 200% 미만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골드라인 구간 시외버스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10분가량 단축하고 수요응답형버스(DRT)도 30대 추가 운행키로 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엄진섭 김포시 부시장은 18일 경기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문제를 긴급재해대책으로 지정해 예비비 3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방재정법상 긴급재해대책 지정이 되지 않으면 예비비를 보조금으로 사용할 수 없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오전 7~8시 사이 하루평균 6501명이 이용하고 있다. 평균 혼잡률은 247%이고, 심할 경우 289%까지 치솟는다. 이들은 예비비를 활용해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 배차 간격을 현행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승객을 분산할 계획이다. 전세버스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걸포북변·사우·풍무·고촌역 등 김포골드라인 역사를 경유하게 된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운행하는 DRT도 오는 7월부터 30대 투입된다. 도는 3개월 동안 면허 발급과 차량·기사 확보 등 운행 준비를 거쳐 고촌·풍무·사우 지구 등 주요 아파트 10여 단지에 DRT를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또 9호선 김포공항역과 5호선 개화산역에도 DRT 운행이 가능하도록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 김포골드라인 주요 지하철역에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참여하는 특별대책 추진 태스크포스(TF)에도 참여, 긴급대책 현안 해결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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