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성장률 4.5%…"생산 회복 가속도, 수요 부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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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복하며 성장했다.
강력한 방역 '제로코로나'가 끝나며 세계 2대 경제 대국 중국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침체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전체 중국 성장률은 3%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반세기 만에 최저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하는 성장률은 5% 안팎으로 제로코로나 해제에 따라 성장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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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회복하며 성장했다. 강력한 방역 '제로코로나'가 끝나며 세계 2대 경제 대국 중국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침체에서 벗어나 경제 회복에 가속도가 붙었다.
18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해 직전 분기(+2.9%)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만에 최고 성장률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4.0%)도 웃돌았다.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2.2%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중국 성장률은 3%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반세기 만에 최저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올해 목표하는 성장률은 5% 안팎으로 제로코로나 해제에 따라 성장에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PBOC)는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올들어 처음으로 인하했다. 하지만 PBOC는 전날 중기대출창구를 통해 은행에 유동성을 확대했지만 금리는 동결했다. 이는 현재 정부가 성장 전망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10.6% 증가해 예상(+7.4%)을 상회했고 산업생산은 3.9% 늘어 예상(+4%)을 미미하게 하회했다. 3월까지 일년 동안 고정자산투자는 5.1% 증가해 예상(+5.7%)을 밑돌았다.
중국민생은행의 웬 빈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트에서 "현재 디플레이션(물가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주로 경제 회복의 강도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제로 코로나가 사실상 해제된 이후 생산은 기본적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수요는 모멘텀(동력)은 여전히 약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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