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본부장, 스웨덴 외교차관 만나 "'북핵 해결'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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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얀 크누트손 스웨덴 외교차관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스웨덴 및 유럽연합(EU)과의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 중인 김 본부장은 크누트손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EU가 북한의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북한의 핵보유 의지보다 훨씬 강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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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간) 얀 크누트손 스웨덴 외교차관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스웨덴 및 유럽연합(EU)과의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 중인 김 본부장은 크누트손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EU가 북한의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북한의 핵보유 의지보다 훨씬 강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EU 의장국은 스웨덴이 맡고 있다.
김 본부장은 "스웨덴은 지난 70여년간 한국전쟁(6·25전쟁) 의료지원단 파견 및 중립국감독위원회 참여 등 한반도 평화·번영에 기여해왔다"며 "스웨덴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또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노력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을 스웨덴 측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크누트손 차관도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유럽의 안보가 상호 불가분하다는 인식 아래 관련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가자"고 화답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켄트 하슈타트 전 스웨덴 한반도 특사와 니클라스 크반스트룀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총국장, 그리고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국제문제연구소(UI) 등 현지 주요 연구기관장과도 만나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이 대화와 외교의 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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