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회사 LF?…이 정도면 부동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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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션 회사로 시작한 LF 그룹에 큰 변화가 감지됩니다.
몇 년 전 인수한 부동산 투자회사가 튼튼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면서 작년 영업이익 절반을 부동산 금융에서 냈습니다.
전서인 기자, LF 그룹 최근 움직임을 보면 패션 외에 다른 사업이 더 활발해 보여요?
[기자]
LF는 크게 패션과 푸드, 금융업으로 나누는데요.
패션과 푸드가 매출의 80%, 금융업이 11%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업익으로 가면 지난해 영업익 절반이 부동산 등 금융업에서 나왔습니다.
지난 2019년 인수한 코람코자산신탁의 매출과 영업익이 꾸준히 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LF는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서 기존 사업과 연관이 없는 부동산 금융업에 투자를 했고,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보니까 최근 조경회사를 잇달아 사들였더라고요.
[기자]
LF 그룹은 전남 광양에 골프장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지난해에만 전남 고흥의 조경회사 2곳을 인수했고, LF 네트웍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투자를 선언한 상황입니다.
LF 측은 종합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전략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외 사업은 축소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룩셈부르크 법인을 12년 만에 청산했고, 미국과 프랑스 법인도 적자를 이겨내지 못하고 없어진 상태입니다.
명목상 이탈리아법인만 남겨둔 상태인데, 업계에서는 사실상 유럽 시장 철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LF 푸드도 계속 적자를 내던 인도네시아 법인을 매각한 바 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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