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마약의 현주소는?
김용민 앵커>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사건 등 마약이 우리 일상생활에 침투했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상징적인 사건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마약청정국이던 대한민국에 퍼진 마약문제 실태와 대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윤세라 앵커>
서울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곽대경 /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
김용민 앵커>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마시게 하고, 이를 빌미로 부모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된 일이 있었죠.
구체적인 사건 경위가 어떻게 되나요?
윤세라 앵커>
이번 사건이 보도되면서 대치동 학원과 인근 학교에서 긴급 안내문을 발송하고, 정부에서도 '긴급 스쿨벨'을 발령했는데요. 교수님, 이 '긴급 스쿨벨'은 어떤 겁니까?
김용민 앵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마약청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10대 청소년들도 손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도 있고, 심지어 직접 운반하고 판매하기까지 한다고요?
윤세라 앵커>
10대들이 마약을 손에 대는 순간 스스로 헤어 나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과 회복책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김용민 앵커>
또, 20-30대를 중심으로 SNS를 통한 마약 유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관련 대책이 필요해보이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윤세라 앵커>
마약범죄가 연령을 불문하고 사회 곳곳을 파고들면서 검찰과 경찰을 중심으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죠?
김용민 앵커>
정부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하겠단 계획을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비상설 기구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마약범죄 수사를 총괄하고 중독자 치료·재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마약청'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마약청 신설의 필요성, 어떻습니까?
윤세라 앵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마약 청정국으로 꼽혔는데요.
우리 사회에서 다시 마약을 완전히 퇴치하려면 어떤 방안들이 마련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용민 앵커>
지금까지 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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