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최애적금’ 내놓자 팬덤 40만명이 사전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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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아이돌 팬덤 기반 신규서비스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이번에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최애적금'에서 '최애(最愛)'란 '가장 좋아하는 스타'를 가리키는 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점에 착안해 최애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에 앞서 모임통장·26주적금·저금통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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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특정 행동할 때마다 저축
주담대는 연립 · 다세대까지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아이돌 팬덤 기반 신규서비스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기존 아파트를 담보로 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영역도 연립과 다세대주택까지 확대했다. 최근 금융과 정보기술(IT)의 영역이 허물어지면서 생활 속 깊숙이 금융 서비스가 침투하는 양상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2023년에도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넘버원 금융 생활 필수 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며 이 같은 정책을 밝혔다. 이번에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최애적금’에서 ‘최애(最愛)’란 ‘가장 좋아하는 스타’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애적금은 최애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최애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1만 원을 저축하는 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런 점에 착안해 최애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자신이 정한 이벤트(최대 20개)가 생길 때마다 버튼을 누르면 쉽게 저축할 수 있고, 최애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도 꾸밀 수 있다.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최애적금 현황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간 진행한 사전 이벤트에만 40만 명이 몰렸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에 앞서 모임통장·26주적금·저금통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오는 20일부터 주담대 취급 대상을 기존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연립·다세대주택은 시세 파악이 어려워 비대면으로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카카오뱅크는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 시세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했다. 대출금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로 중도상환해약금도 전액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 원이다.
금융과 IT의 융합은 금융권 전반에서 진행 중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을 정식 승인하면서 은행의 비금융 사업 진출의 새 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이 2020년 12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음식 주문 중개플랫폼 ‘땡겨요’도 부수업무 지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나은행은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선불충전금을 은행 계좌에 보관하는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도 선보인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도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과 협업해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등에 조각투자 공모를 진행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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