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페리의 불협화음? 해프닝! 반격을 노리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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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볼을 가지고 넘어가려고 해서 나온 해프닝이다."
창원 LG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두 선수가 열정이 넘쳐서 서로 볼을 가지고 넘어가려고 해서 나온 해프닝이다. 경기(2차전)를 마친 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페리에게 직접 치고 가서 속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드에게) 패스를 주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볼 소유에 대한 부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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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했다.
LG는 서울 SK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2차전이 아쉽다. 정규리그 내내 1점 차 승부(6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던 LG는 2차전에서 91-92로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패배만큼 관심이 쏠린 건 이관희와 레지 페리의 불협화음이었다.
조상현 LG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이관희와 이재도의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1차전에서 6점에 그친 이관희는 2차전에서 19득점했다. 조상현 감독의 주문에 화답한 것이다.
문제는 페리가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볼을 치고 넘어갈 때 패스를 주지 않는다고 짜증난 듯한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이다.
페리는 2차전에서 31점을 올렸다. SK는 1차전만 치른 뒤 페리의 득점 능력을 인정했는데 그 의견이 사실이라는 걸 페리는 2차전에서 보여줬다.
득점을 이끌어나가는 두 선수가 볼 소유를 놓고 다투는 건 승리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국선수들은 종종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직접 치고 넘어가 득점까지 마무리하곤 한다. 이것이 지나치면 실책이 되고, 경기 흐름을 내주는 악재로 작용할 때도 있다.
페리는 고려대와 연습경기 때부터 수비 리바운드 이후 직접 드리블을 치며 하프 라인을 넘곤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훈련을 앞두고 “두 선수가 열정이 넘쳐서 서로 볼을 가지고 넘어가려고 해서 나온 해프닝이다. 경기(2차전)를 마친 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페리에게 직접 치고 가서 속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가드에게) 패스를 주고 넘어가라고 했다”고 볼 소유에 대한 부분을 정리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 부분을 더 아쉬워했다.
LG는 SK와 정규리그 3차례 원정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다만, SK는 현재 플레이오프 홈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LG는 18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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