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급식 종사자 중도 퇴사 증가…신규채용 미달

류형근 기자 2023. 4.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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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 학교급식종사자의 퇴사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신규채용은 미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의원은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보다 신규채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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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득구 의원 "열악한 급식환경 원인…근본적인 대책 필요"

[광주=뉴시스] 학교 급식 조리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와 전남지역 학교급식종사자의 퇴사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신규채용은 미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만안)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급식종사자 퇴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동안 1만3944명이 퇴사했다.

2020년 3447명, 2021년 4486명, 2022년 5408명이며 퇴사자 비율은 각각 40.2%, 45.7%, 55.8%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광주의 경우 지난 2020년 116명(23.3%), 2021년 158명(40.5%), 2022년 151명(39.7%)이 중도 퇴사했다.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도 각각 5명, 5명, 17명이며 신규채용 급식종사자도 220명 모집에 12명이 미달됐다.

전남 학교급식 퇴사자는 같은 기준 각각 234명(39.7%), 271명(46.5%), 250명(59.2%)이며 6개월이내 퇴사는 21명, 45명, 46명을 기록했다. 신규채용 급식종사자 311명 중 6명이 모집되지 않았다.

퇴사율이 높은 지역은 세종 84.8%, 충남 78.0%, 경기 67.7% 순이다.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는 충남 50.2%, 인천 49.7%, 부산 47.8%이다.

강득구 의원은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고 있다"며 "교육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보다 신규채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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