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현대차·기아 한푼도 안준다…GM·테슬라 신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 우리 돈 천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전기차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혜 기자, 미국 보조금 지급 대상에 어떤 차들이 이름을 올렸나요?
[기자]
현지시간 17일 미 재무부에 따르면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이쿼녹스, 포드 머스탱 등 모두 미국차입니다.
북미에 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독일과 일본 브랜드는 제외됐는데요.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 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었습니다.
예컨대 현대차 제네시스 GV70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중국산이라 제외됐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입장에서는 보조금을 못 받게 됐지만, 독일, 일본 차들도 마찬가지여서 최악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는 결국 자국 투자 활성화, 중국 견제라는 미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조금 대상에는 포함시키진 않았지만 한국의 투자를 독려하는 발언이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의 존 보젤라 회장은 "미국 공급망이 중국에서 멀어지도록 투자의 이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는 무역 파트너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그러니까 동맹국 간 무역을 강화한다는 의미인데요.
보젤라 회장은 프렌드쇼어링의 주요 파트너로 현대차, 기아, 삼성이나 LG 등을 언급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현대차·기아 한푼도 안준다…GM·테슬라 신났다
- [단독] 토뱅, 논란됐던 '선이자 예금' 판 더 키운다…내달 계좌제한 폐지
- 월 1000원짜리 카톡도 되는 접는 폰 나왔다고?
- BBQ-bhc, 7년 간의 치킨전쟁 종결…서로 "우리가 이겼다" 주장
- 직장인 100명 중 9명 월급 100만원 미만…400만원 이상은 22%
- "10년 다녀도 말단"…'깜깜이' 승진에 새마을금고 직원들 '부글부글'
- HDC신라 면세점 무슨 일…자본잠식에 정리해고?
- 강풍에 발 묶인 항공기 100편…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 [직설] MZ가 주 69시간제 멈췄다?…근로시간 유연화 vs. 주 4.5일제
- KT '깜깜이' TF,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