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대신 U-20 월드컵 개최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4.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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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개최한다.

FIF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새로운 U-20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치가 축구에 개입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는 FIFA는 인도네시아의 대회 개최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이에 맞섰다.

이후 새로운 개최지를 정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때 나선 것이 아르헨티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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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개최한다.

FIF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새로운 U-20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원래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30일 개최권이 박탈됐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왼쪽)과 세르히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이 U-20 월드컵 개최에 필요한 서류에 서명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FIFA는 “현재 환경”을 이유로 들었다. 정확한 이유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정치권이 정치적으로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의 대회 참가를 반대한 것이 문제가 됐다.

정치가 축구에 개입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하고 있는 FIFA는 인도네시아의 대회 개최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이에 맞섰다.

이후 새로운 개최지를 정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는데 이때 나선 것이 아르헨티나였다. FIFA는 지난주 실사단이 아르헨티나를 방문, 경기장과 기반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열린다. 총 24개 팀이 4팀으로 조를 나눠 경기를 치른 뒤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 2007년 우승한 것을 비롯해 여섯 차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본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이었다. 자연스럽게 개최국 자리를 차지하게됐다.

조추첨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1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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