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4.5%...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조영빈 2023. 4. 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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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 베이징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이후 수출과 부동산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AP 뉴시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연간 성장률 목표인 '5.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제시했던 시장 예상치 4.0%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2.9%)보다는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10.6%로, 7%로 예상됐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번 성장률은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을 고수했던 중국이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한 뒤 공개된 첫 번째 분기 단위 경제 성적표다. 중국은 지난해 강력한 방역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로 목표치 '5.5% 안팎'에 미달한 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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