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국민의힘 '전광훈 리스크' 계속…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과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일산동구 당협위원장·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전광훈 목사의 국민의힘을 향한 발언 수위가 연일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엔 기자회견을 통해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과 함께 '공천권 폐지'를 요구했는데, 김기현 대표는 "입을 좀 닫아주면 좋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이재명 대표의 조기귀국 요청에 송영길 전 대표가 조만간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일산동구 당협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전목사의 기자회견, 여당과의 결별 선언을 예상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공천권 폐지 요구'가 나왔습니다. 자신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신당 창당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 "자신의 선언에 국민의힘 인사들이 만류했다"는 주장도 했는데요. 내용만 보면, 전 목사가 여당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고, 또 앞으로 적극적으로 당무에 개입하겠다는 선언으로 보이거든요. '당원도 아니'라는 전 목사의 발언,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질문 1-1> 김기현 대표, 말 그대로 불쾌함을 여과 없이 드러냈습니다. 전 목사가 민감한 공천 문제까지 언급하고 나서자, 강력한 경고를 한 것인데, 저런 경고성 발언 정도로 전 목사의 행보가 달라지겠습니까? 일각에서는 확실한 절연을 위해 김재원 최고위원의 강력한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질문 2> 여당 내 '빅스피커' 홍준표 시장, "'전광훈 사태'에 침묵하면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뒤집어씌우고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다는 것을 정당화하는 데 주력할 것" "여당 최고의 리스크는 지도부"라는 등의 글을 썼다가 삭제했습니다. 삭제를 하긴 했습니다만, 국민의힘의 자제 요청에도 계속해서 당 비판에 나선 홍 시장의 속내는 뭘까요? 일각에서는 벌써 차기 대권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하거든요?
<질문 2-1> 이런 가운데 홍 시장의 갑작스러운 해촉 배경에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는데요. 당에선 홍 시장의 해촉은 '김대표의 결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 시장 해촉은 오발탄"이고 친윤계 역시 잘못된 결정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는 건데요. 뒤늦은 홍시장 달래기 일까요?
<질문 2-2> 만일 윤심이 작용하지 않았고, 당내에서도 이렇게 부정적 여론이 깔린 상황이라면, 김대표가 김재원 최고위원 징계가 아닌 홍준표 시장 해촉부터 나선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3>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또 설화가 터졌습니다. 태영호 최고위원이 SNS에 "쓰레기(JUNK)와 돈(MONEY), 성(SEX)을 빗대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올렸다가 삭제한 건데요. 앞서 태 최고위원 '제주 4.3 발언'을 비롯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방위청서 발언 등으로 논란을 겪은 바 있지 않습니까? 상황이 이렇게 되자 태 최고위원, 스스로 윤리위 징계를 요청한 상황인데요. 이번 사태, 어떻게 처리돼야 한다고 보세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 체류 중인 '돈봉투' 전대 의혹 논란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 이재명 대표의 '조기 귀국 요청'과 관련해, 일부 언론을 통해서 오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돈봉투는 모르는 일"이고 "검찰 조사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송 전 대표의 입장, 어떻게 보세요? 조기 귀국할까요?
<질문 4-1> 사실 서둘러 조기귀국 후 사태 해결에 앞장서야 할 송 전 대표가 국외에 머물면서, 너무 느긋한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그래서 예고한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의혹에 대한 해명이 나올지도 관심인데, 어떤 이야기가 나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5> 이재명 대표는 밤샘 최고위 끝에 결국 이번 의혹이 터진 후 처음으로 공식 사과에 나섰고, 송 전 대표에 대해서도 '조기귀국' 요청을 하고, 또 자체 진상 조사는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 끝에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정치 기획 수사"라는, 처음과는 다른 입장으로 선회한 건데, 배경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는 "꼬리자르기"의 꼬리가 되어달란 시그널이라는 해석을 내놨거든요?
<질문 6> 최재성 전 정무수석 "이번 돈봉투 의혹으로 방탄 논란, 사법 리스크,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판단·처신 등이 묶이게 되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차 체포동의안 임박했음을 알리는 예고탄'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이런 최 전 정무수석의 발언, 동의하십니까? 공소장이 공개된 것도 아닌데, 최 전 정무수석의 주장이 너무 성급하다는 주장도 있긴 하거든요?
<질문 6-1> 이와 함께 이낙연계 움직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낙연 전 대표, 오늘 오전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만 한국에 머무는 동안 계파 모임을 통해 ' 우려'를 드러냈고요.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 공생'은 첫 심포지엄을 열고 이번 전대 의혹 관련 논의를 한다고 하거든요. 향후 이 전 대표의 귀국에 맞춰 이낙연계의 '급부상'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요.
<질문 7> 이런가운데 '최근 지지율 부진' 등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은 이번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에 총공세를 펴고 나선 모습입니다. 당사에 '돈봉투 제보센터'를 설치하는가 하면 법사위 긴급현안 질의에 국정조사 카드까지 만지작거리는 모양새인데, 민주당 내부의 전대 의혹이 긴급현안 질의나 국조 대상이 될 수 있는 겁니까?
<질문 8> 민주당은 "악의적 도·감청 정황이 없었다는 궤변으로 미국을 두둔했다"며 되치기를 시도하는 모습인데요. 대통령실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해임 요구서를 전달했습니다. 명확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는 건데요.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현재 정상회의 협상을 하고 있는 당사자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게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냐고 반박했거든요. 이번 사태, 어떻게 정리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9> 이런 가운데 나랏돈 수백억이 들어가는 사업을 할 때 거쳐야 하는 '예비타당성 기준' 이른바 '예타기준 완화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여야가 법안 처리를 연기했습니다. '예타완화법' 합의 소식에 총선 1년을 앞두고 표심을 노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이번 결정, 결국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 때문이라고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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