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경제 살아나나? 1분기 GDP 성장률 예상 넘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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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5%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 예상치 4.0%를 0.5%p 웃도는 동시에 지난해 4분기 증가율 2.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2차 산업 GDP 증가율이 각각 3.7%, 3.3%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 위주인 3차 산업 증가율이 5.4%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8%로 지난해 4분기 -2.7%를 현저히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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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5%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 예상치 4.0%를 0.5%p 웃도는 동시에 지난해 4분기 증가율 2.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가 28조4997억위안(약 5467조38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차 산업 GDP 증가율이 각각 3.7%, 3.3% 증가한 가운데 서비스업 위주인 3차 산업 증가율이 5.4%로 나타났다.
일정 규모 이상 제조업 증가율은 3.0%였다. 국유 기업이 3.3% 증가에 그친 가운데 합자기업 4.3%, 민간은 2.0%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5.8%로 지난해 4분기 -2.7%를 현저히 웃돌았다. 도시와 농촌 지표가 각각 5.7%, 6.2%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제로 코로나 방역 폐기 이후 식당 영업이 정상화되면서 외식 부문 성장률이 13.9%에 달했다.
고정자산투자가 5.1% 늘어난 가운데 인프라투자가 8.8%에 달했다. 제조업 투자는 7.0% 증가했지만, 부동산개발 투자는 -5.8%로 부진했다. 특히 첨단 기술 투자가 16.0% 늘었는데 제조와 서비스 각각 15.2%, 17.8% 늘었다. 설비 투자와 고용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 실업률은 5.5%로 직전 분기 대비 0.1%p 하락했다. 16~24세 청년실업률은 19.6%였다.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870위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도시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4388위안, 명목 증가율은 4.0%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방역 정책의 빠르고 안정적인 전환으로 성장과 고용, 물가 등이 긍정적이었다"며 "그러나 국제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변화가 심하며 내수부족의 제약이 뚜렷해 경제 회복 기반이 아직 탄탄하지 않다는 점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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