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즐기는 역사문화축제 '회암사지 왕실축제'
태조 이성계의 회암사 행차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5월 5일부터 7일까지 양주 회암사지 일원에서 열리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 축제는 ‘치유의 궁, 다시(RE;) 조선의 문을 열다’란 부제로 회암사지를 무대로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축제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옥정중앙공원에 축제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왕실축제는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한 듯한 왕실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날과 연계한 맞춤형 체험활동, 지역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마련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축소 진행됐던 ‘태조 이성계의 어가행렬’이 코로나19 이전 정상 규모로 복원돼 이성계 행차 행렬이 옥정지구 시가지를 통과하면서 시민들과 더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리머니도 개막식과 함께 열리며 부대행사로 창작뮤지컬 ‘하늘을 받들다’, 회암사 문화재 퀴즈대회 ‘청동금탁을 울려라’, 창작 연극 ‘영웅 불패’, 이성계의 병영체험, 시민 한복모델 선발대회, 저잣거리 체험, 고고학 체험 등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만의 정체성과 가치를 함께 향유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오이, 토종꿀, 목이버섯, 야생두릅 등 지역특산품 판매장이 마련돼 지역민 소득과 연계되는 수익형 축제도 기대된다.
양주 회암사지는 지난해 7월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돼 14세기 동아시아에서 국제적으로 유행했던 선종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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