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에… PF기초 ABS 발행액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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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불확실로 지난 1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전혀 발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들의 자금경색도 이어져 전체 ABS 발행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은 늘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급감했다.
실제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발행 수요가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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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경색 일반기업은 절반 ‘뚝’
부동산 경기 불확실로 지난 1분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자산유동화증권(ABS)이 전혀 발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들의 자금경색도 이어져 전체 ABS 발행액도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으로 줄었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대주단을 출범시키고 부동산 PF의 옥석 가리기에 나설 방침이어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18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발행된 ABS는 총 10조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0조9000억 원) 대비 1.8%(2000억 원) 줄었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은 늘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급감했다.
실제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발행 수요가 전무했다. 전년도 1분기 5000억 원이던 발행 규모는 올해 0원으로 급감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도 감소했다. 이들 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등을 기초로 1조2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5.4%(1조 원) 감소한 수준이다.
금융회사로의 쏠림 현상은 여전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7000억 원(10.8%) 늘어난 7조 원의 MBS를 발행했다.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MBS 발행이 3월에 늘어나면서 발행액이 증가했다. 일반 금융회사도 5.9%(1000억 원) 증가한 2조4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6000억 원의 ABS를 발행해 전년 대비 82.8%(3000억 원) 급증했다.
증권사는 회사채 등을 기초로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90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전년 대비 5.3%(1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여신전용회사는 카드채권 등을 기초로 9000억 원을 발행해 전년 대비 22.4%(2000억 원) 감소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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