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축제가 뭐라고…태국 송끄란에 236명 교통사고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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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대표하는 물축제 '송끄란'이 막을 내린 가운데 지금까지 23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현지시간) 태국 공영방송 TPBS에 따르면 태국 재난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송끄란 행사에서 총 200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6명이 숨지고 2005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6일간 검문검색을 위해 태국 전역의 차량과 오토바이 32만2579대를 길가에 멈춰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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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태국을 대표하는 물축제 '송끄란'이 막을 내린 가운데 지금까지 236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월 초하룻날 축복을 기원하며 물을 뿌리던 전통이 위험천만한 이벤트가 됐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7일(현지시간) 태국 공영방송 TPBS에 따르면 태국 재난당국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송끄란 행사에서 총 200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36명이 숨지고 2005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과속이 39.1%로 1위를 차지했고 음주운전(23.9%)이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사고는 오토바이(78.3%)에 의해 일어났으며 사고 장소로는 고속도로가 42.2%, 지방도로가 29.6%를 기록했다.
사고는 대부분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사상자의 9.87%는 20~29세다. 16일 기준으로 사상자는 남부 춤폰주(15명)가, 사망자는 수도 방콕(5명)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6일간 검문검색을 위해 태국 전역의 차량과 오토바이 32만2579대를 길가에 멈춰 세웠다. 이를 통해 운전자 4만8067명을 입건했으며 이 중 1만4184명은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오토바이 운전자 1만3127명은 안전모 미착용 혐의로 적발됐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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