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동상 모금액 두달만에 목표 달성

박천학 기자 2023. 4. 18.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전쟁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투의 영웅 백선엽(1920∼2020)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 열기가 달아오르며 2개월여 만에 목표액을 넘어섰다.

18일 동상 건립 주관단체인 백선엽장군동상건립추진위원회(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에 따르면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들어서는 동상 건립에는 국가보훈처 1억5000만 원·경북도 1억 원과 성금 2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이 투입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보훈처·개인 등 십시일반
칠곡 전적기념관에 건립 예정

칠곡=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6·25전쟁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투의 영웅 백선엽(1920∼2020)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 열기가 달아오르며 2개월여 만에 목표액을 넘어섰다.

18일 동상 건립 주관단체인 백선엽장군동상건립추진위원회(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에 따르면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들어서는 동상 건립에는 국가보훈처 1억5000만 원·경북도 1억 원과 성금 2억5000만 원 등 총 5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추진위는 2월부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우경 추진위원장이 1억 원을 기부했고, 전영주 자유총연맹 경북도지부 청년협의회장이 500만 원을 냈다. 추진위 측은 각 보훈단체, 자유총연맹, 종친회, 지역 상공회의소 등에서 성금을 내고 개인도 십시일반 동참하면서 10일 기준으로 모금액이 이미 2억5000만 원을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백 장군 동상은 높이 4.2m, 너비 1.5m 규모로 만들어진다. 동상은 백 장군이 허리에 양쪽 손을 대고 서 있는 당당한 모습으로 제작된다. 동상 제작자는 “전문가 자문을 통해 얼굴 주름, 군복, 멜빵, 수통 등 백 장군 당시 모습대로 제작하며 현재 주물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상은 오는 7월 초 백 장군 3주기 추모식 때 제막된다.

앞서 경북도는 이달 초부터 동상 건립지역 일대 환경정비를 하고 있다. 추진위 측은 5월 말쯤 환경정비가 마무리되면 동상을 미리 설치할 계획이다. 백 장군은 32세의 나이에 대한민국 국군 최초로 대장에 올랐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