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상'에 권병준·갈라 포라스-김·이강승·전소정

김일창 기자 2023. 4. 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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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3'의 후원작가로 권병준, 갈라 포라스-김, 이강승, 전소정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 2023'의 1차 심사위원은 영국 델피나 재단 총괄 디렉터 아론 시저,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센터 디렉터 최빛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미셸 쿠오, 벨기에 현대미술관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나브 하크, 일본 오사카 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유카 우에마츠, 최근 사직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담당 학예연구사 이수연 등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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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국립현대 서울관에서 전시…내년 2월 최종 1인 발표
신작 제작 후원비용 1000만원 올려 5000만원으로
올해의 작가상 2023에 선정된 네 명의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3'의 후원작가로 권병준, 갈라 포라스-김, 이강승, 전소정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리 관련 하드웨어 연구자이기도 한 권병준은 입체 음향이 적용된 소리기록과 전시공간 안에서의 재현 및 기술 개발에 관심을 두고 음악과 연극, 미술을 아우르는 뉴미디어 퍼포먼스를 기획, 연출해 오고 있다.

한국-콜롬비아계 작가 갈라 포라스-김(미국)은 남겨진 문화유산 및 유물들이 박물관·미술관의 현대적 분류법에 따라 본래의 의미가 잊히거나 재해석되곤 하는 지점에 의문을 품고 인간이 만든 구조의 유약함을 다룬다.

이강승은 퀴어 역사가 미술사와 교차하는 지점에 관심을 두고 배제된 소수자의 서사를 새롭게 발굴해 가시화하는 작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전소정은 영상과 사운드, 조각, 출판 등 다양한 매체를 바탕으로 현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환기시키는 비선형 시공간을 창조하거나, 물리적 경계의 전환이 일상의 감각적 경험을 어떻게 관통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작업해 오고 있다.

'올해의 작가상 2023'의 1차 심사위원은 영국 델피나 재단 총괄 디렉터 아론 시저, 네덜란드 카스코 아트센터 디렉터 최빛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미셸 쿠오, 벨기에 현대미술관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나브 하크, 일본 오사카 국립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유카 우에마츠, 최근 사직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 담당 학예연구사 이수연 등 7명이다.

최종 심사위원단은 담당 학예연구사를 제외한 6인으로 전시 개최 후 공개워크숍 등을 통해 수상작가 1명을 2024년 2월에 선정·발표한다.

전시는 10월20일부터 2024년 3월1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 3, 4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올해의 작가상은 올해부터 기존 4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작 제작 후원비용을 늘렸다. 최종 수상작가는 1000만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또 기존 신작 위주의 전시 구성에서 작가의 신-구 작업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작가의 작품 세계와 역량을 깊이 보여줄 방침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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