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6군단부지 활용, 5항공단 이전과 연계해야”…투트랙 검토

홍순운기자 2023. 4. 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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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포천시장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군단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순운기자

 

포천시의 도시발전 백년대계를 위해 6군단부지를 반환받아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다.

6군단부지를 반환받으면서 도시개발 걸림돌인 15항공단 이전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두 사안이 함께 해결돼야만 고도제한 등 도시개발을 가로막는 요인이 줄어 체계적인 도심발전이 가능해서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대전제를 바탕으로 도시계획을 장기적 차원에서 추진하되, 국방부와 협의 중인 6군단부지 반환을 우선 과제로 해결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6군단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6군단부지 내 국유지와 시유지 등을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인접한 15항공단까지 포함해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6군단부지를 활용한 복합 도시개발과 정주환경 조성, 문화시설 확충, 용수제 해결, 주변 지역에 대한 관리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강 연구원은 이와 함께 수도권 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과의 연계, 기업 유치, 농경지 정비 및 개발, 공원녹지 조성 등을 두루 감안해 추진해야 하고 사업방식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고려해야 하고 사업방식은 권역별로 나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화 A기업 대표는 “6군단부지 반환과 활용 등은 포천 도시발전의 중차대한 대전환의 기회다. 효율적으로 추진해 좋은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6군단부지 반환과 활용 등은 쉽지만은 않은 사안으로 여러 난제들을 잘 풀어내야 지역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6군단부지 활용은 포천의 백년대계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으로 국방부와 상생협력을 통해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순운기자 hhsw889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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