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뱅, 논란됐던 '선이자 예금' 판 더 키운다…내달 계좌제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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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사금융에서나 많이 듣던 선이자 개념을 예금에 적용하면서, 토스뱅크의 정기예금이 주목을 받았죠.
이것 때문에 은행의 자금 위기설까지 불거졌지만, 그만큼 큰 인기를 끌 만한 상품이라는 반증이기도 했습니다.
위기설을 극복했다는 판단인지, 토스뱅크가 다음 달부터는 아예 '1인 1계좌' 제한도 없애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성훈 기자, 이게 어떤 상품인지, 그리고 뭐가 달라지는지 전해주시죠.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달 24일 가입과 동시에 '먼저 이자 받는 예금'을 출시했는데요.
6개월 만기에 연 3.5% 이자로 최대 10억원까지 맡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개좌 개설 즉시 이자를 미리 받을 수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다만 현재는 1인당 한 개의 계좌만 만들 수 있는데, 다음 달 17일부터는 계좌 개설 제한이 없어집니다.
토스뱅크는 "고객의 성원이 예상보다 컸고,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여달라는 고객의 목소리도 있어서 이에 갯수 제한을 없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입장에서도 이자로 지급한 돈을 계속 묶어둘 수 있게 됩니다.
토스뱅크의 예금은 3개월만 맡기더라도 연 3.5%의 이자를 주고 있는데요.
같은 기간 연 3.3%인 케이뱅크와 연 3.2%인 카카오뱅크보다 높습니다.
이 때문에 계좌 개설 제한 해지는 소액이라도 시중 자금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출시 한 달도 안돼 벌써 7천5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습니다.
[앵커]
최근 늘어난 시중 대기 자금을 노리는 것 같네요?
[기자]
최근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가운데, 시중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최근 두달 사이 30조원이나 급증했습니다.
이런 시장 수요를 고려해 국민은행은 최근 1개월 만기에 최고 6% 이자를 주는 초단기 적금을 내놓았고요.
카카오뱅크도 오늘(18일) 팬문화를 착안해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저축할 수 있는 재미요소를 강조한 '최애적금'을 내놓았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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