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국산 쌀과 아로니아로 만든 아로미 맥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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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국내산 쌀과 아로니아로 만든 수제 맥주인 '아로미'를 개발해 지난 13일 농업기술원 직원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로미는 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국내산 맥아(79~80%)와 쌀(20~21%), 아로니아 당 추출액으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 맥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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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방법 양조장에 기술이전 계획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국내산 쌀과 아로니아로 만든 수제 맥주인 ‘아로미’를 개발해 지난 13일 농업기술원 직원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아로미는 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국내산 맥아(79~80%)와 쌀(20~21%), 아로니아 당 추출액으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 맥주다.
아로니아 쌀 맥주에 적합한 홉으로 매그넘, 캐스케이드, 센티니얼 3종과 맥주의 적색도 값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었던 건조 효모를 선발해 최종 제조 방법을 완성했다. 이어 팀 내 연구원과 전문 양조사를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한 끝에 지난해 시제품인 ‘아로미’를 개발했다.
아로미는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산가공 통합 브랜드인 ‘지앤가’(GN+加)의 이름을 처음으로 내걸고 개발돼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앤가는 경남(GN) 농산물에 가공을 더하여(加) 가치를 높인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의 내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다.
기호도 조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아로미’를 시음 후 색, 향기(풍미), 이물감, 목 넘김, 거품, 탄산감 등 항목별로 실시하고, 조사에 참여한 181명 중 데이터로 사용할 수 없는 19명의 응답을 제외한 162명의 결과로 최종 분석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는 남자 48명, 여자 114명이 기호도 조사에 응답했으며 나이는 50대, 40대, 30대, 20대, 60대 이상 순으로 많이 분포했다.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매우 우수 37%, 조금 우수 28.4%, 우수 21.6%, 보통 9.3%, 조금 미흡 3.1%, 미흡 0.6%로 응답자의 87% 가 아로미 맥주에 대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아로미의 제조 방법은 ‘아로니아를 이용한 쌀 맥주의 제조 방법’이란 명칭으로 현재 특허 출원한 상태며 이번 기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제 맥주 양조장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경남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농산가공연구팀 박여옥 박사는 “농업기술원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제 맥주 ‘아로미’가 제품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보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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