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

추종호 2023. 4. 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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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 군위·의성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물류경쟁력 제고로 수출경쟁력도 †
국제학교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등 추진
경북 구미시는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4차산업과 항공산업 등 첨단산업을 통해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이 최근 국회 본회의 통과함에 따라 공항경제권 중심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구미시는 2030년 신공항 개항에 맞춰 경북 최고의 산업도시 도약과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공항경제권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교통망 확충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신공항 접근성에 초점을 맞추고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24.9㎞·1조5,498억 원) △구미 장천면~군위나들목 국도 67호선 개량사업(10.05㎞·473억 원) 내년 준공 △서군위 나들목 연결 지방도 923호선(12.8㎞)과 927호선(16㎞)의 확장과 국도 승격 등을 추진 중이다.

공항 배후도시 구미시를 중심으로 항공물류 수요와 여객 운송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구미시 제공

시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신공항을 잇는 철도 노선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산단과 신공항을 연결할 김천~구미~구미산단~신공항 동서 횡단철도 조기 착공으로 원활한 물류 수송도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는 공항과 가까운 지역에 각종 규제를 없애고 세제 감면 등을 통해 첨단 산업과 기업 유치를 통해 신공항과 가까운 산동읍 일대에 2032년 민자사업으로 1,800억원을 들여 산악휴양 관광단지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구미시는 국가산단 입주기업들의 물류비 절감 및 항공수출 증대를 위해 대규모 물류단지 및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기업 수요 및 입지 타당성 등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신공항과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공항 배후단지 신규 주택 수요에 대비, 공동주택 보급을 확대해 유입인구의 정착을 유도하고 국제적인 교육환경 형성을 위해 외국 교육기관인 국제학교 유치와 복합테마파크 병원 유치 등 글로벌 수준의 정주 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신공항은 경북의 미래와 구미의 발전을 선도하는 공항경제권 핵심 배후도시로서 주변 지역 간 경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경북이 산업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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