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한반도본부장, 'EU 의장국' 스웨덴과 대북 공조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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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얀 크누트손 스웨덴 외교부 차관을 면담하고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서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 데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스웨덴, 한-EU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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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 인권 국제사회 알리는 노력 강화키로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7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얀 크누트손 스웨덴 외교부 차관을 면담하고 대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서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는 데 우려를 공유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스웨덴, 한-EU간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본부장은 스웨덴이 의장국으로 있는 EU가 지난 13일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 발표를 통해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북한의 핵보유 의지보다 훨씬 강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크누트손 차관은 이에 공감하며 스웨덴이 북한 인권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양·다자 차원에서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누트손 차관은 "스웨덴은 북한 내 상주 공관을 개설한 최초의 서방국가이자, 코로나 이후에도 주북대사관 운영을 중단하지 않은 유일한 EU 국가"라며 "한반도와 인태지역, 유럽에서의 안보가 상호 불가분하다는 인식하에 관련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켄트 하슈타트 전임 스웨덴 한반도 특사와 니클라스 크반스트룀 외교부 아태총국장(한반도 특사 임시 겸임)을 각각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와 전망을 공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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