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지옥철' 김포 골드라인에 구급차·구급대원 배치

고촌역서 평일 오전 7~9시 근무…신속대응센터도 설치

(김포=뉴스1) 최대호 기자 = 이른바 '출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과밀에 따른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구급대원 투입을 결정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평일 오전 7∼9시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구급차 1대와 구급대원 2명을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고촌역 배치 구급대원은 승강장 등 역내 순찰과 함께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가 날 경우 초동 대응에 나선다.

소방당국은 아울러 고촌역과 550m 떨어진 김포소방서 고촌119안전센터에 김종묵 김포소방서장이 총괄지휘하는 신속대응센터도 설치했다. 신속대응센터는 각종 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출동해 대응한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고촌역을 찾아 구급대원 배치 등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김포골드라인 과밀현상이 해소될때까지 구급대원 배치 및 신속대응센터 운영을 유지할 방침이다.

조선호 본부장은 "인력과 장비의 현장 전진 배치를 통해 즉시 대응력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혼잡시간대 빈틈없는 예방활동도 펼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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