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상권 갖춘 상업시설 희소성 높아진다…백운밸리 상권 독점하는 `백운밸리 퍼스트원` 주목

백운밸리 퍼스트원 석경투시도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 불황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치열하다. 특히 전통의 수익형 부동산인 상업시설 투자는 입지와 배후수요를 동시에 잘 갖춘 상권을 선별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의 상권과 유동 인구, 고정적으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배후수요가 탄탄한 곳이 눈길을 끄는데, 대규모 주거단지 인근 독점 상권을 형성하는 '항아리상권'이 대표적이다.

항아리 상권이란 대규모 주거지 중심 지역에 다양한 업종의 상업시설이 집적돼 있어서 다른 상권으로 소비자가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말한다. 특히 대형 상권이 흔치 않은 지역에서 규모가 큰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게 되면 인근 주거지 소비자를 모두 독점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가까운 상업시설만 이용하다 보니 항아리 상권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까닭에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 항아리 상권 상가는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2?3차' 단지내 상가는 1·2·3차로 이어지는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의 총 5842세대의 단지 독점 수요를 앞세워 계약 3일만에 100%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아리형 상권은 풍부한 고정수요,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둘 수 있다는 점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선호하는 상권 중 하나다"라며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면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한 항아리상권을 갖춘 상업시설에 대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 지구 내 상업시설 용지 비율이 3.1%뿐이라 상업시설의 희소성이 주목받고 있는 의왕 백운밸리 도시개발 지구 내 첫 상업시설 '백운밸리 퍼스트원'이 분양을 알려와 눈길이 끌리고 있다.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약 1878㎡, 570여 평 부지에 연면적 약 9990㎡, 3000여 평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인근 약 5000여 세대의 1만 3000여 명의 고정 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며 인근 주요 주거단지에 상업시설이 들어서지 않아 인근 상권을 독점하는 항아리상권을 구성하게 된다.

인근 부지에는 각종 업무시설을 비롯한 종합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대규모 호재도 예정되어 있는데다 상업시설 앞에 위치에 있는 의왕백운호수의 테마 호수공원 개발 또한 진행중이라 풍부한 유동인구 수요도 끌어안을 전망이다.

과천봉담고속화도로와 연결되는 청계IC와 인접해 있으며 의왕과천고속화도로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개설도 계획되어 있어 서울, 수도권 어디든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역 내 첫 번째 상업시설인 만큼 빼어난 상품성으로 선보인다.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생활 밀착형 MD가 1층에 배치되어 있으며 층별로 라이프스타일 및 전문 음식점, 병의원과 에스테틱, 뷰티업종 등 메디컬 특화, 전문 학원 위주 구성이 이뤄진다.

마지막 6층은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나기에 손색없는 트렌디한 외관의 루프탑 설계가 적용돼 각종 키테넌트 업종과 루프탑 카페, 애견카페 등으로 구성되고 다락 서비스면적이 제공되며 백운호수 조망이 가능해 여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백운밸리 퍼스트원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에 홍보관을 마련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