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떨어지자 ELS '훈풍'...발행 늘고 조기상환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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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ELS 발행현황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국내 증시 회복세에 주가연계증권(ELS) 발행도 덩달아 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ELS 원화·외화 발행 금액은 6조 7507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2조 3491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달 기준으로도 전날까지 2조 1141억 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LS는 주가지수, 특정 종목 주가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 파생 상품입니다. 기초 자산 가격을 정기 평가해 일정 가격을 웃돌면 정해진 수익을 주고 조기 상환됩니다.
다만 미리 정해놓은 조건을 벗어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LS의 발행이 늘었다는 것은 주가나 지수가 원금 손실 지점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는 뜻입니다.
ELS 발행이 늘어나는 이유는 국내외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하락장에서 낮은 가격에 발행된 상품의 조기 상환이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1분기 ELS 조기 상환 금액이 8조 739억 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규모인 6조 1383억 원 대비 31.5% 증가했습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2차 조기 상환 물량이 증가한 것은 시장이 의미 있는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2분기 조기상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3%대로 하락한 점도 연 6~10%대 수익률을 보여주는 ELS 발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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