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다나카 뜨니 재조명 받는 '김경욱의 음악성'

박상후 기자 2023. 4. 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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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왼쪽)·김경욱(오른쪽)
김경욱의 음악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다나카 유키오(28·이하 다나카)의 존재감이 가요계에서도 상당하다. 지난해 11월 발매된 '와스레나이 (Prod By D-Hack)'가 K팝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다나카에게 협업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이다.

다나카는 이달 초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빈스와 컬래버레이션 '지명해줄래(feat. Vince)'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부활 리더 김태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발라드 '이곳에 추억이 있다'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의 콘텐트 '지금 밥하러 갑니다' 출연 게스트인 카라·정은지와 의기투합도 예고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은지는 "피처링 필요하면 불러라. 나랑 듀엣 하면 굉장히 잘 될 것"이라고 적극 어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K팝 아티스트들의 '다나카 앓이'는 본캐(본 캐릭터) 김경욱 몫이 크다. 2006년부터 그룹·솔로 활동을 병행하면서 매년 새 앨범 제작에 나선 그는 힙합·발라드·록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자신만의 트랙을 쌓아온 아티스트다.

김경욱이 속한 3인조 남성 코미디 그룹 나몰라패밀리는 탄탄한 기본기와 음악성을 바탕으로 '너만 볼래(Feat. 백보람)' '붙잡아도(Feat. 백지영)' '낚였어(Feat. 공보경)' '사랑이 그렇게 쉬워(Feat. 태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이후 웅이네·용감한 녀석들 등의 '개가수' 그룹이 여럿 등장할 정도로 나몰라패밀리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또한 김경욱은 동료 김태환과 함께 트로트풍 노래 '짠해요 짠' 1980년대 유로 비트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가보자'도 발매하며 꾸준히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는 곧 올라운더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됐고 J팝까지 소화가 가능한 아티스트 반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성 활동에 그친 여타 '개가수'와 달리 대중들의 저조한 관심에도 앨범을 지속적으로 내는 모습은 김경욱이 얼마나 음악에 진심인지 엿볼 수 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경욱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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