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열애설 대응 어땠나? 로제·강동원 "확인불가"→"사실아냐"…제니·뷔 땐 '침묵'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26)와 16세 연상 배우 강동원(42)의 열애설에 YG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두 차례에 걸쳐 낸 것을 두고 '이례적'이란 평가다.
당초 로제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확산되자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17일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YG엔터테인먼트의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확인불가" 입장 탓에 로제와 강동원의 열애설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의 추측은 계속됐다.
그러자 결국 YG엔터테인먼트가 같은 날 오후 공식입장을 언론에 배포해 "앞서 로제와 관련해 아티스트의 사적 영역으로 확인이 불가하다고 말씀드렸으나, 무분별한 추측이 계속됨에 따라 다시 한번 안내 드린다"면서 "오늘 보도된 로제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부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도록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확인불가"였던 공식입장이 "사실이 아니다"로 다시 나온 것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그간 소속 연예인들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대부분 "확인불가" 입장 또는 '무대응' 방식을 반복해온 바 있다.
앞서 지난해 같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본명 김제니·27)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본명 김태형·27)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YG엔터테인먼트에선 둘의 열애설 진위 여부에 대해선 이렇다 할 입장을 발표하진 않았다.
다만 제니와 뷔의 열애설의 경우 '사생활 사진'이 온라인에 유포되며 피해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사태로 번졌고, 이 까닭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10월 제니의 사생활 사진 유포에 대해선 법적대응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개인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정식적으로 의뢰했음을 밝힌다. YG는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 해왔으며 정보 수집을 마친 지난 9월 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며 "YG는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동안 관련 언급과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가 무분별하게 이뤄져 더는 묵과하기 어려운 책임감을 느꼈다. 이에 법적 대응 사실을 밝히고 상황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는 "YG는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게시물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 역시 진위 여부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업로드하거나 과도한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는 행위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불법정보유통금지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죄 등으로 고소·고발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또한 "향후 발생하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 없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온라인 상에 유포된 사진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불법적으로 공개된 것이다. 이를 공유하는 행위는 2차 가해인 동시에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무분별한 공유 행위를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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